▲ 열연코일ⓒ포스코

올해 들어 주춤한 중국산 철강재 공습이 다시 재개된 모습이다.

1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통관기준 속보치)은 전월 대비 11.4% 증가한 109만9천t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는 0.6% 줄었다.

국내 전체 철강재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대비 1.9%p 증가한 61.7%를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산 수입량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649만2천t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국내 건설경기 호조에 따른 H형강, 봉강, 철강 등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열연강판 총 수입량은 42만8천t으로 일본산(21만t)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산(20만t) 제품 감소로 전년대비 5.6% 줄었다.

중후판은 주요 수요산업 부진 지속으로 전년대비 18.4% 줄어든 22만2천t에 그쳤다.

지난달 중국산 중후판 수입량은 전년 대비 35.2% 감소한 11만9천t을 나타냈다.

반면 H형강은 중국산 수입 급증으로 전년 대비 112.6% 급증한 15만2천t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산 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125.1% 증가한 14만9천t에 달했다.

철근 역시 전년대비 22.3% 늘어난 6만3천에 달했고 칼라강판은 36.4% 증가한 4만8천t을 나타냈다.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전년비 4%p 감소한 19.9%, 일본산은 2.5%p 감소한 8.8%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선재 46.3%, 핫코일 32.0%, 봉강 29.7%, H형강 24.3%, 칼라강판 23.6% 등 수입 고수준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전월 대비 수입 증가는 전원 수입이 줄인것에 대한 기저 효과와, 재고가 줄어 구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