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시장이 눈코 뜰 새 없는 월말을 보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공급부족 시황이 심화되면서 거래량은 더 늘었으며 6월 가격상승을 예상한 가수요까지 가세했다.

철근 제강사들은 지난 5월 이후 주요 규격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추가 생산분에 의존한 빠듯한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를 쫒아가기엔 역부족이다. 이번 주 중 한 때 7대 제강사의 일일출하량이 5만톤을 넘었다는 믿기 힘든 소식까지 전해질 정도다.

재고 감소세 역시 지속됐다. 7대 제강사들의 보유재고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20만톤 대로 진입했다. 이번 주에도 감소폭이 더해지며 주말을 앞두고 25만톤 이하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된다. 판매실적도 예상을 크게 웃돌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월 내수판매가 9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