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형강, 엔저로 내수경쟁 늘어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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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저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봉형강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근과 H형강으로 대표되는 봉형강 시장에서 엔저 여파의 체감은 아직 제한적이다. 봉형강 품목의 경우는 일본산 제품과의 경합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특히 철근은 내수 중심의 거래구조에서 엔저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엔저 여파와 관련한 봉형강 업계의 관심사는 우선 수출에 집중되고 있다. 수출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0%를 넘나드는 H형강의 경우 당장 일본향 수출길이 가로막혔다. 올 초만 해도 1만5,000톤에 육박하던 일본향 수출은 엔저 여파로 이미 급감세로 돌아섰으며 9월에는 171톤까지 곤두박질쳤다.
H형강 수출 비중이 높은 동남아나 미주 시장도 일본과의 경쟁이 불안하다. 하지만 일본의 H형강 수출은 1,000mm 이상의 초대형 또는 극후빔에 주력하고 있어 900mm 이하 규격의 한국산 H형강 수출물량과 직접적인 경합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철근의 경우는 수출업체나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엔저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일본과의 경합이 부담이 큰 동남아 수출의 경우는 적잖은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수입에서는 우려했던 엔저 여파가 미미할 전망이다. 그동안 수입되던 일본산 철근과 H형강은 중국산 동종재에 밀려 극소량으로 줄어든 데다, 엔저 효과가 반영돼도 당장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봉형강 시장 전체적으로 엔저에 따른 당장의 여파는 크지 않겠지만, 심각한 공급과잉 구조에서 수출물량이 내수시장으로 선회되는 부담이 오히려 우려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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