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형강 메이커들이 이달 1일부터 제품 출고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인상 폭은 지난 7~8월과 동일한 톤당 2만원으로 국산 H형강 출하가격은 4개월 동안 총 6만원이 오르게 됐다.

메이커 관계자는 “지난 9월 말까지 지정유통점에 인상 통보를 완료했으며 이달 1일부터 출하되는 물량들은 모두 인상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그 동안 생산원가 상승대비 시장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생산비용 증가분에 대한 제품가격 반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커들이 출고가격 인상을 본격 시행하면서 시장가격도 반등 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