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H형강 시장이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메이커 2개사는 내년 H형강 수요를 278만톤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측 수요인 284만톤에 비해 2.1%(6만톤) 적은 양으로, 10% 이상의 수요 감소를 예견한 철근 업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내년 내수판매는 217만톤으로 올해 예측 실적(218만톤)과 거의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수입은 60만톤으로 9.1% 감소를 예상했다. 전체 수요가 소폭 줄더라도, 수입 감소 효과로 내수판매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기대한 셈이다.
H형강 업계는 정부의 SOC 투자 축소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삼성, LG, SK 등의 투자나 현대 삼성 사옥 건설 등 대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입산 H형강 수요비중이 높았던 토목용 시장의 수입 대체도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가격 또한 올해와 비슷하게 전망됐다. 메이커 2개사가 예측한 내년 H형강 가격은 톤당 72만원(소형)으로 올해(현 시점 누적평균) 가격과 동일했다. 개별 전망 가격도 톤당 71만원~톤당 73만원으로 시각차가 크지 않았다.
가격전망에서는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중요하게 반영됐다. 수입 감소에 따른 내수회복으로, 메이커의 가격방침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H형강 시장의 주안점으로는 ▲신KS 정착과 시장변화 ▲지연된 수요의 현실화 여부 ▲내진시장 수요대응 ▲비(非)중국산 H형강 수입변화 ▲중국 가격동향과 통상압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