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H형강 가격의 추가 인상카드를 뽑았다.
11일 동국제강은 H형강 유통 판매가격을 오는 20일부로 3만원 추가 인상하는 방침을 각 거래처에 통보했다. 9월 1일부 3만원 인상 이어, 9월 중 인상폭을 6만원으로 늘린 셈이다.
회사 측은 “과도하게 치솟은 원부자재 가격상승분을 반영한 단계적인 가격인상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시 상승압박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철스크랩 등 추가적인 원가상승 여부를 살펴 10월부 가격인상 또한 검토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의 부담은 커졌다. 이번 가격인상분을 반영할 경우, 소형 기준 판매가격은 톤당 79만원에서 82만원으로 뛴다. 9월 현재, 톤당 76만원~77만원(현금) 수준인 1차 유통가격은 인상 전 가격에도 2만원~3만원 못 미치는 형편이다. 인상되는 82만원과는 5만원~6만원 격차다.
경쟁사인 현대제철의 가격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오는 18일부로 특대형 H형강 판매가격의 톤당 5만원 인상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소형과 대형 등 여타 규격의 추가 인상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