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 감소, 中업체 부실 영향?
최근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수입 감소 경향이 중국 중소업체의 부실 영향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H형강 수입량은 6만2천톤가량으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8월 수입은 7월에도 못 미치는 양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신타이라는 중소업체가 모기업 알타이의 자금경색으로 인해 6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면서 “이에 8월부터 들어와야 할 3만톤의 물량이 ‘올스톱’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타이는 국내에 주로 중형 규격을 수출했으며 900×300 규격까지 생산했던 업체다. 수입업계는 부랴부랴 다른 업체를 통해 수입계약을 진행 중이지만 9월 들어 중형 규격의 품귀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진시, 마안산강철 등 중국 제조업체 측은 8월 H형강 수출가격을 7월 대비 톤당 10~15달러가량 인상한 510~515달러(CFR·소형 기준)에 제시하고 있다. 홍룬 등 중소업체의 경우 톤당 490~495달러로 제시되고 있다.
H사 수입철근 전량 처분…유통價 영향無
이얼산업의 채무불이행 문제로 묶인 7,600여톤의 중국산 철근이 실소유주인 H사를 통해 전량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실소유주 H사는 이얼산업의 수입을 대행했으며 이와 관련 금융권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양 측은 녹 발생 등 철근 관리의 어려움을 인정해 공탁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업체 별로 다르지만 톤당 41~43만원 수준으로 대부분의 물량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녹 발생 상태가 심한 제품이기 때문에 정상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공급부족에 시달렸던 수입 유통시장에 해당 제품이 풀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기우에 그친 상황이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녹 발생이 심한 철근은 정상적인 제품과 별개의 거래로 이뤄지고 있어 현재 가격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유통 판매가격은 8월 중순 이후 톤당 52만원~52만5천원까지 뛰어올랐으며 녹 발생 상태가 양호한 철근의 경우 53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한때 톤당 50만원까지 추락했던 수준에서 2~3만원 반등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 3분기 철스크랩 가격의 끝없는 약세와 중국 수입 호주산 철광석 가격이 올 들어 31% 하락한 만큼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한 제품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또한 환율도 8월 들어 하락으로 전환된 상태로 저가 경쟁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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