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봉형강류 제품 수요(내수+수출)는 비중이 높은 철근 부진에도 봉강 및 선재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수준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철근도 지난해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는 등 모든 제품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봉형강류 제품 중 생산과 판매 비중이 높은 철근은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특히 형강 판매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봉형강류 제품은 주 수요산업인 건설경기가 아직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봉형강류 판매는 338만9,779톤으로 전년 317만6,678톤에 비해 6.7%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판매는 290만7,39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8만2,383톤으로 집계됐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감소했던 비중이 높은 철근 판매가 4.0% 증가한 데다 형강 판매가 무려 28.9%나 증가했다. 대부분의 형강류 제품에서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선재 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월까지 선재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41만7,832톤에 그쳤다. 다만 수출이 33.0% 증가하면서 내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부진했던 상황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어 본격적으로 수요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추세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