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2월 생산과 국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난히 따듯했던 날씨 영향으로 예년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 통계 자료에 따르면 2월 생산은 22만3,603톤으로 전월 대비 23.8%나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H형강 생산의 경우 설 연휴 기간(2/2~2/6)과 짧은 영업일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증가했다.

특히 2월 국내 판매는17만1,388톤으로 전월 대비 4.8% 줄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1월과 2월 따듯했던 날씨 영향으로 주요 건설 현장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돼 판매량이 예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H형강 수출 또한 8만4,999톤으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24.4% 늘어났다.

한편 2019년 2월까지 집계된 실적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까지 H형강 생산은 51만7,2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났으며 국내 판매는 35만1,32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2월 수출은 16만8,60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